정부당국이 내년부터 신정연휴를 축소할 방침을세운데 대해 노동계가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담시키려는 일방적인 발상”이라며 강력히반발, 제2기 노사정위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노총은 2일 성명을 통해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담시키는 일방적인 공휴일축소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한데 이어 3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대책을논의했다.

한국노총 최대열홍보국장은 “노사정위에서 법정근로시간 단축방안이 논의되고있는 상황에서 정부당국이 일방적으로 신정연휴를 축소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정부당국이 일방적으로 신정연휴 축소를 강행할 경우 노동자들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도 “정부가 IMF 위기를 이유로 실제 근로시간의 단축없이사전협의도 하지 않은채 법정 공휴일을 줄이려는 것은 노동자를 우롱하는처사”라며정부방침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전체휴일은 90여일로 다른 나라의 1백20여일 보다 훨씬 적다”면서 “법정 휴일을 줄이는 것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안정, 삶의 질확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한국노총은 2일 성명에서 “노사정위가 법정근로시간 단축 및 휴일 휴가제도 개선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휴일을 축소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노사합의 정신과 노사정 존립 자체를 거부하는 행태”라며 비난했다.

노사정위는 현재 제1기 노사정위의 합의에 따라 주당 44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을주당 40시간으로 줄이기 위한 휴일.휴가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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