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인터넷서점 `아마존’을 꿈꾸는 당찬 젊은이가 있다.
지난 5월 신간도서의 소개와 평을 담은 웹진 ‘다빈치’(davinchi.webfox.co.kr)를 연 장웅(26)씨는 6개월여 만인 지난달 ‘다빈치’를 통해 인터넷 신간 판매사업을 시작했다.
‘서점 가격에서 25% 할인된 값’이 그가 내세우는 가격정책이다. “기존 대형서점 인터넷 온라인 판매는 할인을 안하고 있더군요. 온라인 할인판매하는 사이트들도 대부분 발간된 지 오래된 책들에 한해서였어요.” 그는 홍보비가 부족한 출판사들의 신간 서적 홍보를 대행해줌으로써 판매가격 할인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판매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웹진을 통한 신간 소개와 평을 계속한다. 각 신문의 서평정보를 한데 모아놓는 일도 그 중 하나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주문하고 책을 받아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그것을 신간도서정보를 잘 제공하는 식으로 메워야죠.”
올해초 연세대 건축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장씨의 인터넷 서점 운영은 일종의 외도다. 내년 4월이면 영국 레딩대학으로 건설관리학을 공부하러 떠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학을 떠난다고 이 사업을 중단하지는 않겠단다. “인터넷이 좋다는 것이 뭡니까? 영국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한국 직원들과 기획회의를 할 수도 있고, 영국의 도서현황에 대한 자료도 올릴 수 있잖습니까?”
1년6개월여간의 한솔건설 토목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8월 신입사원 처세술 책 〈어제의 당신과 결별하라〉(프리미엄북스)를 펴내기도 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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