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월말까지 경영상 이유로 해고, 또는 권고사직을 당하거나 사업체의 폐업·도산 등으로 직장을 잃은 근로자가 지난해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7일 전국기관장 회의에서 `98년 노동정책 평가및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면서 지난 10월말 현재 사업체의 경영상태 변화에 따른 이직자는 모두 44만3453명으로 지난 1년간 11만2천5백명에 비해 3.94배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경영상 해고를 당한 근로자가 10만5221명, 권고사직을 당한 근로자가 21만 7991명, 폐업·도산으로 직장을 잃은 근로자 12만241명을 각각 기록했다.

노동부 통계는 고용보험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들만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산업현장의 해고및 권고사직, 폐업·도산으로 인한 실직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부는 이어 “내년에는 빅딜, 워크아웃 등 대기업 구조조정 및 공기업민영화,경영혁신 본격화, 장기실업자 누증 등으로 노사관계 및 사회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는 특히 “노조 조직이 대형화되는 추세속에 공동및 연대투쟁 방식이 증가하고 있고 노사문제가 정치화하는 경향도 있어 개별기업 노사문제의 자율적 해결에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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