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용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정리해고 중단, 실업자 초기업노조가입, 교원노조 법제화 등을 요구하며 국회앞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민 주노총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단위노조대표자 비상결의대회를 갖 고 “IMF 1년은 노사정위 합의사항은 지켜지지 않고, 대량 정리해고와 400여 명의 구속수배자를 양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표자들은 ▲정리해고 중 단 및 노동시간 단축 ▲교원노조 법제화 보장 ▲실업자 초기업단위노조 가 입 및 의보통합 보장 ▲경제파탄 원인규명 및 책임자 처벌 ▲구속노동자 석 방 및 수배해제 등을 결의, 12일 전국동시다발 집회를 비롯 대정부투쟁에 총력집중키로 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갑용 위원장은 “정부와는 더 이상 대화로 풀수 없는 시 점에 다다랐다”며 “오늘 싸움이 내년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그러나 이날 대회에서는 국회앞 장기신용은행 부근 인도에 농성천막을 치 려는 민주노총 간부들과 도로교통법 위반이라며 이를 막으려는 경찰간에 심 한 충돌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일부 간부들이 부상했으며 최승회 민주노총 총무국장, 신현훈 민주노총 쟁의부장 등 6명이 영등포 경찰서로 연행되기도 했다.

한편 이갑용 위원장 등 지도부는 “지도부 농성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 며 장기신용은행 앞에 세워놓은 민주노총 차량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산별연맹 대표자들이 농성에 합류할 계획이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2.09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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