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권선언 채택 50주년인 10일(현지시각) 뉴욕의 유엔본부에서는 유엔인권상 수상자 발표와 기념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유엔은 이날 오전 10시 기념 특별총회를 개막한 뒤 인권보호에 앞장서온 6명의 ’98인권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유엔 인권상은 세계인권선언 20주년인지난 68년에 제정된 뒤 5년내지 10년 단위로 수상자를 결정해 왔으며, 지금까지 넬슨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이날 유엔 특별총회는 밤 11시30분까지 계속되며 인권선언 50주년을 기념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회장 건물의 로비에서는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어린이 권리:어린이를 위한 신시대”를 주제로 한 전시회 등 2건의 인권관련 전시회가 개막되며, 유엔 도서관에서는 지난 48년 파리에서 채택된 인권선언에 관계한 생존자들의 증언과 희귀문서 등을토대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모든 곳의 모두를 위한”이 개봉된다.
또 세계인권선언문을 250개 언어로 번역해 게재한 유엔의 인터넷 웹사이트 개막식도 이뤄질 예정이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유엔 평화대사를 맡고 있는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와 세계적인 테너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과 함께 유엔본부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세계인권선언을 담은 ‘어린이 여권’을 배포하는 행사를 갖는다.
새로 디자인된 어린이 여권은 이날부터 전세계적으로 배포된다.
파바로티는 오후 8시에 총회장에서 재즈 트럼펫 연주자 윈턴 마샬리스와 함께 특별공연을 갖는다.
이날 밤 뉴욕의 전 극장에서는 공연프로그램에 세계인권선언문을 끼워 배포할 예정이다.
(유엔본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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