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여성들의 실업률은 지난 97년 10월 2.7%(실업자수3만6천명)에서 올 10월에는 5.8%(실업자수 8만5천명)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내년 2월 졸업시즌이후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홍 한국여성개발원 노동통계연구부장은 10일 오후 2시 서울 YWCA 회의실에서 열린 ‘대졸여성 취업대책 ‘세미나에서 98년 10월 현재 대졸(전문대이상)여성의공식 실업률은 5.8%라고 밝히고 그러나 “올해 졸업한 대졸여성의 실업률은 전문대졸 20.1%, 대졸 12.4%에 달하며 구직을 포기한 실업자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높다”고말했다.
김종철 노동부 근로여성국 사무관은 내년 대졸여성 실업자 수는 14만명(99졸업자중 실업자 11만1천명, 기존 실업자 2만9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하고 교육투자 낭비와 우수인력 손실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올초 대학을 졸업한 김선화씨는 “기업들의 여성차별적 채용관행, 남성지배적 채용문화등이 대졸여성들의 취업 장애요인”이라면서 “학교내 직업상담소 활성화, 정부의 여성취업 재교육 및 여성창업 지원, 여성차별적 기업 채용관행 철폐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경아 한국여성연구소 학술국장은 대졸여성들은 ▶실업은 개인적 능력부족탓이다 ▶경제적 필요보다는 자아실현을 위해 취업한다 ▶조직에 대한 헌신도가 약하다▶결혼후 직장을 그만두는 단기 노동력이다 ▶구직과정에서 눈높이를 낮추지 않는다는 등의 고정관념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는 99년 대졸여성 실업자들을 위해 ▶고학력 여성참여 공공근로 확대 ▶인턴사원제, 행정서비스 요원등에 여성할당제 권장 ▶고학력여성 직업훈련확대 및 내실화 ▶여대 등 각급 학교에 취업정보센터,진로지도센터 설치 및 운영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김종철 사무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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