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서 북한의 금창리 지하시설

핵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5일째 회의를 가졌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산회했다.

북한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기자들을 따돌리고 평소보다 일찍

회담장인 주유엔 미국대표부를 떠남으로써 양측의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

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양측은 11일 오전에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나 회담장 주변에서는 3차회담

일정을 잡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주유엔 북한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대표단이 이날 회담장에서 일찍 철

수한점을 지적하면서 회담성과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4,5일과 7,8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지하시설 의혹 해소

를 위한 2차회담을 가졌으나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함에 따라 이날 회

담장을 다시 뉴욕으로 옮겨 이견절충 작업을 벌였다.

북한은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조사 대가로 3억달러의 보상을 요구

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북한측의 보상요구를 절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임으로써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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