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이행 없어, 불가피한 선택”
단식농성 3일째인 이갑용 민주노총 위원장 인터뷰
▶ 국회 앞에서 지도부 농성을 계획하신 이유는?
노사정위 합의로 도입된 정리해고, 근로자파견제 등으로 올해 노동자들은 내내 고용불안, 근로조건 악화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전교조법제화, 실업자 노조가입, 의보통합일원화, 경제청문회개최, 구속·수배문제 해결 등은 똑같은 노사정위 합의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요구는 바로 이 약속된 사항을 이행하라는 것입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더이상 대화의 필요성은 없습니다. 이에 마지막으로 정부의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올해 안에 노사정관계를 정리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농성을 하게 됐습니다.
▶ 단식농성이라는 극한적 투쟁을 상정하게 된 연유는?
외부적 이유도 있지만, 내적으로는 대대회 무산 등으로 12월 대국회 투쟁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지도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투쟁을 고민한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측면이 큽니다.
▶ 이후 민주노총의 계획과 제 진보진영에 대한 제안 한 마디.
이번에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도 내년 상반기는 투쟁으로 돌파해야만 할 것입니다. 내년 2월 대대회에서 어떻게 싸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안들이 마련될 것입니다. 민주노총이 이 과정에서 전체 투쟁의 구심으로 서나갈 수 있도록 제 진보단체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정리/진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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