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 퍼시픽과 필리핀항공(PAL) 합병 취소
지난주 홍콩 캐세이 퍼시픽은 합병으로 수백만 달러의 유입을 기대했던 필리핀항공(Philippines Airline, PAL)의 기대를 저버리고 협상을 철회했다. 캐세이 퍼시픽의 철회 이유는 경영관리와 많은 부채를 지고 있는 항공사 가치평가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필리핀항공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로 9천여 명의 채권단에게 약 2조 달러의 빚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상의 실패는 필리핀항공의 파산을 재촉하는 또 다른 원인이며 더욱 심한 경영축소를 초래할 것이다.
올 초 필리핀항공사는 수주동안 운영을 중단했다. 그 이유는 항공사의 지상근무원들이 앞으로 10년간 노동자들의 단체협상 권리를 폐지하겠다는 경영진의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필리핀항공은 필리핀항공노조(PALEA)가 노조원들에게 강압적으로 경영진과의 협상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한 이후 운영을 재개하였으며, 그 결과 수천 명이 일자리와 협상권을 잃게 되었고 비행사 전원을 해고하였다.
캐세이 협상팀의 한 소식통에 의하면 필리핀항공의 현 주주들이 협상의 가장 큰 방해물이라고 말한다. 필리핀항공의 최대주주는 필리핀 대통령 에스트라다의 측근인 경제계 거물인 루시오 탄(Lucio T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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