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이례적으로 국감기간중 활동을 게을리한 의원들로부터 이미 지급된 국감활동 지원비를 되돌려 받았다.

국회가 국감현장을 비운 1백여명의 의원들로부터 환수한 액수는 4천2백여만원에 이른다. 국감활동 지원비에는 의원의 지방출장에 따른 항공료 등 교통비와 숙박비,식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상임위별로는 지방출장이 잦은 국방위 의원들이 1300여만원을 내놓았으며, 행정자치위 450여만원, 과학기술정보통신위 410여만원, 통일외교통상위 390여만원 순이다.

국회가 뒤늦게 `원칙’을 지키겠다고 나선 데에는 시민단체들의 국감 감시활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지원비 환수에는 의원들의 만만치 않은 `저항’도 있어 박준규 의장이 상임위원장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협조해 달라”고 특별당부까지 한 끝에 이루어졌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국회 사무처 한기찬 입법차장은 “구조조정 등 국회제도 및 운영 개혁 조처의 하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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