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대적인 이라크 공습에 대해 아랍권은 17일 기대 이하의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대부분의 정부들은 비판적이거나 미온적인 지지 입장을 보였다.

이집트는 미국의 공습에 유감을 표시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이 16일 밤 대국민 성명에서 지지를 획득했다고 선언한 시리아는 공습을 즉각 규탄했다.

공습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중동 지역 도처에서 거리로 뛰쳐나와 이라크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아랍권 각국 수도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대사관에 대한 보안 조처가 강화됐다.

8개 걸프국가들은 이날 이라크 공습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예멘을 제외하고는 규탄은 삼가했다.

한 소식통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라마단 금식달에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이 종식되고 분쟁을 외교적으로 타결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통신은 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 사우디 정부가 이번 공격에 유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카이로 AF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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