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습사실을 이례적으로 신속히 보도하면서 “전쟁광신자로서의 미제의 본색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외신보도를 인용, “미국이 17일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미국은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과의 협력을 거부해 나섰기 때문에 공중타격을 개시한 것이라고 정당화하고 있지만 미국의 무모한 무력행사는 세계적으로 커다란 반응을 민감하게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미국대통령 클린턴이 이번 무력행사가 세계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얼빠진 소리를 했다”면서 “클린턴의 연설은 자주권의 횡포한 유린자, 전쟁광신자로서의 미제의 본색을 드러내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또 17일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거의 모든 성원국 대표들이 유엔 무기조사특별위원장의 사업보고서가 편견적이라고 했으나 일본만이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망동을 부렸다”면서 러시아의 군사행동 반대입장 등을 소개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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