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가 내년 2월6일 실시될 예정인 금속산업연맹 선거에 독자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모아, 전체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19일 대전에서 열린 대중토론회 후 별도로 가진 대표자회의에서 “연맹 선거에 독자후보를 내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방침을 논의하기 위해 각 조직별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26일 최종 방침을 확정키로 했다.
이들은 방침확정을 위해 ▲선거참여 방식 ▲후보를 낸다면 함께 할 수 있는 후보의 범위 ▲후보 추대 방식 등 구체적인 절차까지 포함해 논의할 예정이다.
금속산업연맹 선거와 관련해 2∼3명의 후보자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조직들의 전국적 모임체인 대표자회의가 후보자를 낸다고 할 때 당선의 여부를 떠나 선거판을 짜는데, 주요한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6일 열리는 현장조직 대표자 및 정책담당자 연석회의에서 금속산업연맹 및 민주노총 선거 참여 원칙에 대한 좀더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교섭, 양보교섭’ 문제점 지적
이에 앞서 250여명이 참석하는 높은 관심속에서 현장조직대표자회의는 이날 ’98 투쟁평가 및 과제’에 대한 대중토론회를 갖고 민주노총과 금속산업 연맹을 중심으로 98년 투쟁을 평가했다. 각 권역별 토론을 통해 의견수렴된 것으로 알려진 이날 평가서는 지도부에대한 비판적인 논조를 보였다.
특히 노사정위에 대한 상층 지도부의 미지근한 태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 됐으며, 발언자 대부분은 노사정위 참여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한 금속산업연맹의 중앙교섭에 비판도 상당수 제기됐는데, 산별만능주의, 교섭만능주의의 고착화로 인해 고용안정 투쟁을 전국전선으로 배치하지 못한 오류를 낳았다는 평가가 제시되기도 했다.
또 현대차노조를 비롯해 고용안정과 임금동결 등을 맞바꾸는 식의 양보교섭이 올해 만연한 것은 연맹 차원에서 이런 방침을 용인했기 때문이라며 비판하면서, ‘고용안정을 위한 비타협적인 투쟁’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만도기계에 대한 투쟁 평가는 각 사업장의 참가 조직들이 제출한 평가서에 근거해 발제가 이뤄지기도 했으며, 현대차 내부의 이견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2.22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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