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디 벨트 신문은 22일 {바그다드에는 폭탄이 떨어졌으나 평양은 조용하다}면서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국제사회를 위협하면서 사용목적이 불투명한 지하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나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최근 북한에서 2단계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미사일기지 2기가 완공단계}라고 보도하고, {미국 정치권이 이라크에 대해서는 윤리적인 요구를 내세우면서 북한의 경우 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지를 물었다}고 전했다.
디 벨트는 [가면을 쓰고 있는 김정일]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사담 후세인이 화학무기를 사용하겠다고 큰 소리친 것은 그의 실수인데 이는 그래도 그가 예측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김정일이 미국정부와 벌이고 있는 숨바꼭질은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는 화학무기를 보유한 마약중독증 네로인가, 아니면 군사력으로 권위를 유지하고 있는 개혁가인가}라고 묻고, {이에 대해 한국이나 미국도 잘 모르고 있으며 김정일의 행동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정일은 계속 자신을 은폐해 왔으며 {러시아와 구 동독 비밀문서에도 김일성에 대한 자료는 있으나 김정일 관련 자료는 거의 없다}고 밝힌 디 벨트는 {구 동독 정보부 슈타지는 84년 김정일이 김일성의 구 동독방문을 비밀 수행했었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정일은 사상 최초로 최근 한국 관광객을 맞아 들이고 나서 다시 잠수정을 한국으로 파견했다}고 전하고, {그는 모순된 행동의 대가}라고 꼬집었다.
디 벨트는 {사담 후세인은 자신의 가면을 벗었기 때문에 폭격을 당했으나 김정일은 여전히 가면을 쓰고 있고 침묵 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는 장난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리=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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