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원전후보지 조건부 해제와 관련, 울진군이 대체부지로 선정한 기존 울진원전 3.4호기 인접 지역인 북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울진원전 추가건설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경하.60)는 30일 군이 최근 북면 부구리에 대체 부지를 확보하는 것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물어 다수의 찬성을 이끌어 낸 것에 대해 강력 반발, 내년 1월 5일 북면 주민 2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위원장은 “국가 전력량의 10% 이상을 기존의 3.4호기에서 생산, 지역주민들은 국가 발전에 공헌해 왔다”면서 “농지 잠식 등 원전 건설에 따른 부작용을 그동안 말없이 참아 왔는데 더 이상 추가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울진군측은 지난 24일 군민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근남면 산포리 원전후보지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북면 부구리 기존 원전 3, 4호기 인접지역에 대체부지를 확보하는 것에 대해 86%의 찬성의견을 이끌어 내 정부에 보고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지난 29일 울진군이 나서서 북면 부구리에 있는 기존 울진원전 3.4호기 인접지역에 대체부지를 내년 1월말까지 확보할 경우 근남면 산포리를 원전후보지애서 해제해 준다고 발표했다.[울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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