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선거전쟁 속에서도 국민들은 전례없던 「립스틱 칠한 입들의 설전을 지켜보는 재미」를 갖게 됐다』(여성변호사를 정당 부대변인으로 정했음을 보도하는 뉴스), 『미스김 가슴은 무등산 수박이야. 미스박 히프도 장난이 아냐. 결혼하면 애 스무명 정도는 쑥쑥 낳겠군』(오락프로에서 성희롱을 재연하며), 『계집년이 목소리가 크니 시집을 못갔지』(드라마 대사)….

매일 아무렇지도 않게 텔레비전 뉴스와 각종 프로그램에서 던져지는 여성비하 내용들이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윤후정)는 방송·신문·광고 등 대중매체에서 여성묘사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판단, 올들어 성차별 개선을 위한 홍보책자 「성차별 없는 미디어, 평등사회 앞당긴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미디어의 여성묘사 가이드 라인과 함께 여성차별적 묘사에 대한 개념정의, 외국의 가이드라인, 대중매체 여성묘사의 문제점 등을 담았다.

미디어 여성묘사 가이드라인은 ▲기사나 프로그램에서 여성문제를 적극적으로 채택 ▲프로그램에 여성 의견과 관점을 충분히 반영 ▲여성을 남성과 동등가치의 존재로 표현 ▲여성의 신체·성을 상품화하지 않는다는 것 등이다.

이 책자는 방송사·신문사·방송작가협회·방송위원회·전국시청자단체·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국회·정당 등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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