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들이 빠르면 이달 하순부터 문화방송의 일부 프로에 대해 한글 자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 문화방송의 한글자막 서비스에 맞춰 가전업체들은 이달 하순부터 한글자막 수신 장치가 내장된 텔레비전을 시판하기로 했다. 문화방송쪽은 “이달 하순 엘지전자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대우전자 등도 빠른 시일 안에 시판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전업체들은 한글자막 텔레비전을 우선 29인치에 한해 시판하고 가격도 100만원대에 이를 전망이어서, 저소득층이 많은 장애인들의 이용도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소형 텔레비전의 시판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글자 자막 방송은 미국의 경우 청각 장애인이나 소수민족을 위해
등 3대 텔레비전 방송사가 프로의 70% 정도에 대해 서비스하고 있고, 일본도 공영방송인 가 일부 프로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방송은 현재 <뉴스데스크>(사진bm)와 <5시뉴스> <보고 또 보고 ><자연은 살아 있다> 등 4개 프로에 대해 시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장애인들의 호응을 봐가며 늘려갈 계획이다.
정진민 홍보부장은 “한글자막 서비스는 35만명의 청각장애자 및 그 가족과 보청기 사용자 등 100여만명은 물론 한글을 배우는 유아와 외국어 공부를 하는 시청자들에게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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