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와 바젤액션네트웍(BAN)은 12일 독극물을 사용해 건조된 선박을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 폐기하려는 것은 값싸고 무력한 노동자들을 미끼로 한 치명적인 무역이라고 비난하면서 수출금지를 촉구했다.
그린피스와 폐기 독극물의 수출을 금지한 바젤협정의 이름을 딴 BAN은 아시아지역에서 폐기하기 위해 보내진 어떠한 선박들도 해체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석면과 납,비소 등 유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의 선박해체산업국 인도의 그린피스대원 니티아난드 자야라만은 회견에서 “거의 모든 선박들이 위험한 독성 물질을 사용해 건조됐다”면서 “선진산업국들은 자신의 근로자와 환경을 아시아 지역의 그것보다 훨씬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린피스 대원들은 매년 7백여척의 선박들이 고철용으로 분해되기 위해 아시아매입상들에게 팔리고 있으며, 이 선박해체 작업에는 대부분 외국 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진국의 선박 대부분이 인도로 팔리고 있으며,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중국에도 적잖게 팔리고 있다. 이와함께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일부 선박들이 팔리고 있다.
인도 알랑 해안지대 노동자들은 하루 일당이 미화 2∼3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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