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새해 정부와 자본의 도발적인 노동자 탄압이 시작됐다. 1월6일 오전 7시30분경, 인천 서부경찰서 형사들은 영창악기에 들이닥쳐 수배 중이던 이상우 노조위원장을 강제 납치·연

행했다.

이에 2천여 조합원들은 이날부터 즉각 전면파업에 들어갔고 7일 부평역에 모여 임금체불 관련 북부노동사무소 항의와 위원장석방 촉구집회를 가진데 이어 8일 시민회관 앞에서 민주노

총 인천본부 주최로 노조탄압 규탄, 구속자 석방, 고용안정쟁취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위원장은 코콤한세 회사쪽의 노조탄압에 맞선 지원투쟁과 5월27일 총파업투쟁과 관련해 업무방

해 등으로 지난해 7월부터 수배생활을 해 왔다.

지난 9월18일 영창악기가 워크아웃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노조는 회사쪽에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노동조합은 자발적으로 고용안정기금조성을 결의하고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며 양보안을 제시하는 등 고통분담의 자세를 적극 보여 왔다. 그러나 회사쪽은 6백80명 정리해고와 임금삭감, 단계적 외주추진 등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지난 연말에는 상여금을 체불하는 등 강경자세를 고수함으로써 노동자들의 분노를 자극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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