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사수투쟁 대국민 보고대회’가 1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우리 영화 지키기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와 스 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가 공동 주최한 보고대회에는 문화계 정계 학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 ‘스크린쿼터 현행유지 결의안’을 환 영하고 향후 대책을 밝히며 결의를 다졌다. 대회 주최측은 공동성명서를 내고”한미투자협정은 반드시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야 하므로 국회 결의안 은 사실상 법적 구속력을 지닌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인들에 시민단체들이 힘을 얹은 데 이어, 이날 대회에는 신기남 최희준(국민회의) 정상구(자민련) 이경재(한나라) 의원 등 국회문화관광 상임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재 의원은 “국회에 선 여야가 삽바 싸움을 하고있지만 우리 문화 살리기엔 여야가 따로 없다” 며 결의안 통과 배경을 밝혔다. 이날 정부 입장을 밝히기로 했던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은 불참했다.
문화계를 대표한 김지하 시인은 “문화 주권을 위해 스크린쿼터 유지는 당연하다”고 말했고, 김진균 서울대 교수는 학계를 대표홰 “영화뿐 아니 라 시청각 전분야 종사자들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지영 감독 은 “한미투자협정 미국측 협상단이 내한하면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숙소앞 시위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측은 국제적 연대를 위해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관련 영상자료 를 상영하고 부산영화제에서 대규모 국제 세미나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 날 행사에선 영국 켄 로치 감독을 비롯한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싱가포 르등지 영화인들이 보내온 지지서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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