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체포와 정치적 음모
메히꼬노동뉴스 1/16
메히꼬 당국은 1월 1일, 지난 11월 메히꼬 상원에서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메히꼬교원노조(Mexican Teachers Union, El SNTE) 지부9의 여러 지도자들을 체포했다. 체포된 사람들은 블랑까 루나 베쎄릴(사무국장), 엘리오 베하라노 마르띠네스, 네스토르 마누엘 뜨루하노 모닐라, 알레한드로 살시도, 알론소 라울 바르가스 바예호이고, 1월 3일에는 지역노조의 보도담당자인 마리아 델 레푸지오 이메니스 플로리아노가 체포되었다. 메히꼬 법무장관은 1월 7일 이들을 메히꼬 상원에서의 유괴, 강도, 폭동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교사들은 보석을 거부했고, 최대 50년 징역을 선고받았다.
지난 95년 벌어졌던 버스노조의 민영화 반대투쟁이후, 메히꼬 교원노조의 지부 9 지도자와 활동가들의 체포와 기소는 지난 5년동안의 메히꼬 노동운동중 가장 중요한 정치투쟁의 사안이 되었다.
교사들에 대한 기소는 작년 11월 11일 시위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시 대부분 지부 9에서 온 수십명의 교사들은 상원을 기습하여, 사무실을 점거하고 의원들과 상원고용자들을 여러시간동안 감금했다. 이 시위과정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서―벨리사리오 도밍게스의 연설문-가 유실되었다. 시위 직후 주요 3당인 제도혁명당(PRI), 전국행동당(PAN), 민주혁명당(PRD)의 대표들
과 상원은 법무장관에게 이들의 책임을 물어 기소하라는 압력을 넣었고, 이후 민주혁명당은 태도를 바꾸어 법무장관과 세디요 대통령에게 기소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내부의 분쟁
메히꼬 교직원노조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토마스 바스께스 비질이 98년 7월 지난하고 논쟁의 여지가 많았던 회의를 통해 선출된 새로운 지부9의 지도부 인정을 거부했기 때문에 지부의 저항은 몇달동안 지속되었다. 바스께스는 이들에게 노조의 지부할당금을 주려고 하지 않고 있으며, 고충처리, 승진, 교사와 자녀들을 위한 연구비나 장학금등을 위한 행정처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지부9의 지도자들과 활동가들은 현재 상원의원이며 전 교원노조 대표로 교원노조의 현 집행부 배후세력인 엘바 에스터 고르디요가 전국 노조의 비타협적인 태도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지부의 시위세력들은 그녀와 맞서기 위해 상원에서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상원에서는 호위대와 교사들이 서로 난폭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집기들을 집어던졌다고 한다. 그리고 일군의 교사들은 시위 본대를 남겨두고, 상원에 진입하여 여러 의원들을 감금하고 고르디요를 만나기 위한 인질로 삼았다.
건물을 점거하고 공무원들을 인질로 하는 이와 같은 시위 형태는 지난 수십년간 있어 왔으며, 억압적인 1당체제하에서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대중들은 이것을 합법적이라고 인식했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대중들의 인식은 변해갔다. 여전히 제도혁명당이 권력을 잡고 있음에도 다수당 체계의 발전으로, 이와 같은 투쟁의 방식은 잘 용인되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 상원으로 진입하여 의원들을 감금하는 등 이번처럼 특이한 집회는 좌익 언론을 포함하여 언론에 의해 메히꼬 민주주의의 발전에 대한 모욕이라고 보도되었다.
교사들 기소 배후의 정치적 음모
또한 제도혁명당 정부가 교원노조 지부9의 교사 체포 이면에는 강력한 정치적 음모가 있다. 메히꼬 교직원 노조의 전국지도부는 제도혁명당에 충성을 다하는 반면, 지부9 노조는 89년 이후 교원노조전국조정위원회(National Coordinating Committee of the Teachers Union, CNTE)에 의해 이끌어져 왔다. 이 단체는 이견세력으로 노조내부의 민주주의와 정치적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부 9의 지도자들은 민주혁명당의 좌익세력으로, 2000년 선거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메히꼬 시티 시장인 꽈우떼목 카르데나스를 지지해 왔다.
2000년 선거에서 지부9의 약 58,000명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 여교사들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부9 지도자들 체포 이면의 한 음모인 것이다.
아마도 노동운동의 관점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민주적 교사 운동”이라 불리는 교원노조전국연합위원회(CNTE)가 지난 20년간 메히꼬 노동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진보적 세력이며 지부9는 89년 이후 그 활동의 요새역할을 해 왔다는 것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교사 체포는 많은 노조활동가들에게 제도혁명당과 그들의 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운동에 대한 공격이라고 인식될 것이다.
지부9와 전국연합위원회(CNTe)sms 메히꼬 노동운동의 극좌의 일부를 형성해 왔으며, 개혁주의 전국노동자연합(UNT)보다는 급진적인 노동절노조그룹(May First Inter-Union Group)의 조정위원회와 전국노동자회의(ANT)에 가깝다. 그러나 지부9에 대한 공격은 전국노동자연합과 엘 바르손과 같은 사회운동가들에 대한 경고와 협박인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정치투쟁
메히꼬의 노동운동 활동가들, 사회적 정치적 활동가들은 메히꼬시티버스노조(SUTAUR) 파업이후, 지난 5년간 가장 중요한 투쟁임을 하루빨리 인식해야 할 것이다. 민주혁명당, 좌익 신문 라 호르나다지와 많은 노동운동 지도자들, 그리고 사회운동세력들은 정부가 감금되어 있는 교사들을 풀어주고 고소취하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개서한을 보냈다.
교원노조 지지자들은 메히꼬, 캐나다, 미국 그리고 각국의 노동운동가들과 교사들에게 교사들 석방을 촉구하는 투쟁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캐나다와 미국의 노동운동가들은 이미 지부9 활동가들을 지지하며 석방과 그들에 대한 고소취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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