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미군기지 앞 정기집회가 북측에서 지난 5일 ‘한국 국적 민간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발표하고 10일에는 군 통신선을 차단하는 등 남북관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렸다.
11일 군산미군기지 정문에서 열린 이번 수요집회에선 키 리졸브로 불리는 한미연합 훈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촉즉발의 전쟁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며 남북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 키 리졸브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의 김판태 사무국장은 “키 리졸브 훈련은 한반도 전쟁 상황을 가정해 부산, 포항을 통해 미군이 한국으로 오고 이들이 북한을 향해 이동하는 것을 연습하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훈련이 “부산, 포항, 왜관, 대구, 광양, 만리포, 무건리, 영평등 전국에서 진행되어 한반도의 긴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과 진해에는 미국의 핵잠수함과 핵항공모함이 배치돼 위협성이 배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판태 사무국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선 공격적 무력행사를 못하게 되어 있는데 이번 훈련은 이를 어기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군산미군기지에서는 이번 훈련을 위해 미 해병대와 육군 병력이 추가로 배치되어 훈련을 진행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훈련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 동안 한반도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명박 정권 이후 경색되고 있는 남북 관계에 이번 연합훈련은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있다. 전쟁을 위한 연습이 아닌 평화를 위한 연습이 필요한 시점이다.(한선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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