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탕페이(당비) 신임 국방부장은 1일 미국이 연구.개발을 추진중인 전역(전역)미사일방위(TMD)에 적극적인 참가 입장을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타이베이발로 보도했다.

탕부장은 이날 취임후 기자회견에서 TMD 참가문제와 관련, “TMD는 미사일 공격을 막는 선진적인 방위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의 미사일공격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당면 중점 과제”라고 밝히고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어트의 배치를 확대하는 외에도 다른유효한 방위수단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탕부장은 참모총장 당시인 작년 10월 미국을 방문,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TMD 참가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타이완 당국은 국방부내 일각에서 TMD에 참가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신중론을 제기해 아직 정식 참가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 처지다.

중국은 타이완의 TMD 참가를 “중국의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하고, 타이완이 참가할 경우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타이완은 92년 228억 타이완달러(미화 7억600만 달러) 상당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구입, 3개 포대를 창설했으며 이 중 적어도 1개 포대를 현재 가동중이다. 타이완은 또 미국으로부터 이지스급(급) 구축함 4척을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타이완이 앞으로 3년 동안 10억달러 이상을 들여 TMD 구상의 일부인 PAC III 미사일 구매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론들은 현재 미국, 일본이 올해부터 공동 기술 연구에 착수하기로 한 TMD에 타이완이 동참하는 문제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타이베이 AFP.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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