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국내 반 테러리즘 대책반(Task Force)] 구성 계획이 논란에 휩싸였다. 가뜩이나 정부의 개입을 원치 않는 미국인들의 정서상, 미군이 미국내 치안 상황 등에 직접 지휘권을 갖는 상황이 달갑지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인들에게 미군의 작전은 해외로 한정된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미 대륙은 분쟁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어 직접적인 위협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기존의 통념 때문이다.
국방부는 그러나 최근 생-화학무기에 의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이 가상이 아닌 현실의 위협으로 다가온 만큼, 미국내 테러리스트 작전을 총지휘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
국방부는 작년부터 테러공격 발생시 미 전역을 책임지는 10개의 경비대 창설 계획을 검토하고있다. 미국의 대서양사령부 산하에 미국내 반 테러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대책반을
구성, 이들로 하여금 필요한 모든 자원과 인력들을 동원, 어떤 테러 공격에도 수 시간 안에 군이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숱한 시민 단체서부터 우파 준군사집단인 [밀리샤(Militia)]에 이르기까지 이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이른바 지방 자치권은 물론개별시민의 인권까지 미군 작전에 제한될 수 있다는 논리다.
존 햄르 국방부 부장관은 {국방부가 원해서 이런 체제를 갖추려는 것이 아니다}며 {실질적으로 대 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데 군의 협력을 늘 요청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체계화-종
합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박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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