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창 통폐합문제로 노사갈등을 빚어온 한국조폐공사(사장 강희복)가 노조간부 및 조합원들을 무더기로 징계했다.
3일 한국조폐공사노조(위원장 직무대행 김상신)에 따르면 공사측이 노조의 쟁의행위와 관련, 구충일 노조위원장과 강재규 부위원장 등 7명을 파면하고 17명 정직, 84명 직위해제, 감봉 8명, 견책 6명, 600여명 경고조치 등 대랑징계를 내렸다는 것. 파면자들은 대부분 1월30일, 2월1일자로 징계가 확정됐으며 현재도 27명에 대한 징계가 진행중에 있다. 김상신 직무대행은 “지난 달 11일부터 파업을 유보하고 현장에 복귀, 공사측과 협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 공사가 3년 무쟁의 선언을 요구하는가 하면 징계와 고소고발을 고집하고 있다”며 “현장 조직정비 이후 노조사수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측의 고소고발로 인해 현재 강재규 부위원장과 박갑준 조직국장이 구속중이며 구충일 위원장과 지부장 3명 등이 수배중에 있다.
1999.02.04
황보연 기자(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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