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 가시가 있어

나를 찌른다

아프지만 적절한 통제

내 중심의 흔들림 막아준다

때론 불편이 나를 부지런하게 하고

부끄러움이 나를 각성시킨다

죄의식은 나의 아량과 배려의 원천이다

내 모자람이 나를 편안하게 하고

내 약점이 나를 겸손하게 한다

내 속에서 가시로 살고 있는 너

너는 오늘도 순을 뻗어

내 붉은 심장을 찌르고

나는 비명을 지르며

아찔한 고통의 쾌락

날선 칼날 위에 선다

나 또한 네 속의

가시

* 삼보일배를 하며 너를 생각한다. 너는 언제나 내 안에 있다.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나를 채찍질한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나의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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