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과학자들이 12일 영국에 대해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유전자 조작 식품의 수입을 금지하도록 재촉구함으로써 영국 국민들에게유전자 조작 식품의 유해여부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럽 13개국의 과학자 20명은 유전자 조작 식품이 쥐에 대한 실험에서 심각한결과를 가져온다는 영국 로위트 연구소 연구원 아파드 푸스타이 교수의 연구결과를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푸스타이 교수의 복직을 요구했다.
푸스타이 교수는 지난해 8월 유전자 조작된 토마토로 사육된 쥐들이 주요장기가 손상되고 면역기능이 약화됐으며 뇌가 수축됐다고 TV에서 공개한 뒤 잘못된 실험결과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로위트 연구소에서 해임됐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과학자들의 성명에도 불구하고 유전자 조작 식품의 수입 금지조치를 거부했다.
잭 커닝햄 내각 장관은 ” 논란이 되고 있는 한 과학자의 연구결과에 따라 전면수입금지 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철저하고 완전한 추가 연구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입금지조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과학자들은 푸스타지 교수의 연구결과를 재검토한 결과 그의 연구결과가정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전자 조작 작물을 식품으로 사용할 경우의 위험에 대해 더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 과학자들의 이번 발표에 따라 대형 슈퍼 마켓사이에도 유전조작 식품이라는 표지를 붙여 판매할 것이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판매를 금지조치를 취해영국 소비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영국인 31%가 유전자 조작 식품이 건강에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53%는 더욱 확고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단체들은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게 사적으로미국 유전자 조작 식품의 수입을 지지해주도록 요청했다고 주장하고있으나 블레어총리는 “확실한 조사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을 뿐 직접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런던 신화.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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