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월트디즈니사, 노동착취 계속
홍콩노동뉴스, 2/27
디즈니를 위해 일한다는 것은 요정이야기처럼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홍콩의 한 단체 보고서는 디즈니사의 중국 공장에서 만연하고 있는 노동착취를 폭로하고 있다. 인권활동가들은 디즈니사가 노동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자관리규정(Code of Conduct for Manufacturers)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홍콩기독산업위원회(HKCIC)의 보고서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사를 위해 옷, 모자, 신발등을 제조하고 있는 중국공장 노동자들은 매우 적은 임금을 받고 있음에도 정기적으로 터무니없이 오랜 시간동안 노동할 것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과 미국의 인권단체들은 이 보고서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참을 수 없는 작업환경을 없애기 위해서는 즉각적으로 디즈니 공장에 대한 독립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인권단체로 지난 수년간 미국의 기업들로 하여금 해외공장의 노동관행개선을 요구해온 글로벌 익스체인지의 공동집행위원인 메디아 벤자민은 “이 보고서가 충격적이고 혼란스러운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일은 아니다. 우리는 이미 중국에서 이런 모습을 본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 보고서는 “디즈니사와 같이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자신의 중국공장들의 위치를 밝히고, 노동자들에게 생활임금을 지불하고, 자주적 감시체제를 진지하게 실행하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 요청에 무게를 두고 있다.”
네개 공장의 수십명 노동자들의 인터뷰에 근거한 이번 보고서는 디즈니사를 위해 생산하는 공장에서 노동착취 상황을 폭로하고 있다. 8개월간의 조사기간 중 조사자들은 공장 운영자들이 관례적으로 초과노동, 초과수당, 계약에 관련된 중국노동법과 디즈니사 자체의 생산자 관리 규정을 위배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한 공장의 노동자들은 생산량이 최고로 많은 경우, 중국노동법에 주노동시간이 최대 49시간으로 제정되었음에도, 일주일내내 16시간씩 일했다고 한다. 또 한 공장에서는 3개월동안 임금을 받지 못해 새해가 되어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조사를 받았던 공장의 모든 노동자들은 강제적인 초과 노동에 불만을 토로했다. 어느 공장의 노동자들은 5시간 초과노동 수당으로 단지 10센트를 받았다. 그리고 모든 공장에서 노동자들은 단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이유로 강제적으로 “예금”을 해야하고 “가입비”를 내야한다. 어떤 경우에는 최소 2년동안 이 공장에서 일하지 않으면 예금한 돈을 모두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 다른 경우에는 매달 ‘공구보증금’을 내야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된 4개의 공장에서 노동자들은 생산일정에 따라 시간당 13.5-36센트의 돈을 번다고 한다. 하지만 홍콩의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도시 핵가족이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해서는 시간당 87센트를 벌어야만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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