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계속된 북-미 금창리 지하시설 협상에서 북한과 미국은 북한에 지원될 식량을 50만t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접근시키고, 5일부터는 구체적인 사찰방법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양쪽은 북한이 복수사찰을 허용하는 대신 미국이 50만t을 조금 넘는 식량을 제공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면서 “5일 회담부터는 의혹해소를 위한 현장접근 기간과 활동방법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량지원 규모와 관련해 미국은 50만t이 넘는 부분을 지원할 뜻은 있으나 구체적인 양은 숫자로 보장할 수 없다는 태도이며, 북한은 최소한 70만t은 되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다 미국 쪽의 제안에 동의할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 해소를 위한 현장접근 시에 시설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폐쇄회로 카메라 등 상설모니터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요구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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