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영상교육개발원 대표인 신상재(43)씨가 최근 자녀들과 해외여행 중 월북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울주군 서생면 진화리가 고향인 신씨는 지난 86년 부산수산대 학교를 졸업한 뒤 교재용 녹화물 제작업에 종사해 왔으며 월북 전까지 울주군에서 영상교육개발원 대표로 일해 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은 현재 신씨와 그의 자녀들이 해당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월북동기에 대해 “이남은 사회 전체가 썩을대로 썩고 병든 희망이 없는 사회”라면서 “여러 기회에 이북이야말로 민족의 얼이 살아있고 자식들을 정신 육체적으로 건전하게 키울 수 있는 참세상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통치배들의 반인민적 악정 밑에서 생활은 고사하고 한 가정의 운명마저도 지켜낼 수 없었고 더욱이 왜색 왜풍 서방문화가 범람하는 이남사회에서 아이들의 참다운 미래를 기약할 수 없었다”며 “월북을 결심하고 아이들과 함께 관광으로 해외에 나간 기회를 이용해 마침내 의거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25일 중앙통신 보도에 이어 26일 아침 중앙방송 상보로 신씨 가족의 월북사실을 보도했다. 한편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 된 유엔인권위원회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북한주민의 인권문제를 유엔에서 처음으로 공식 제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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