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강의에 여러 전공 교수들이 참여해 교수끼리, 혹은 학생들과 난상토론을 벌이는 [협동 강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정신문화연구원(원장한상진)은 이번 학기부터 대학원 강의중 8개 강좌에 이 방식을 도입,실험에 들어갔다.

[동아시아 문화론] 강좌에 문옥표(인류학), 김경일(사회학), 정용욱(근대사), 한경구(사회이론)등 교수 4명이 강의실에 들어가 1명이 주 강의를 담당하고 3명은 토론자로 참여해 학생

들과 함께 강의에 참가한다.

[한국 근세사 연습] 강좌에는 조선시대사, 근세어학사, 한문학, 음악사전공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통일교육 연구] 강좌는 교육, 경제학,역사, 미술, 윤리학 전공 교수들이 맡고 있다.

이같은 강의 방식은 외국에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길상 교학처장은 {현대 사회 현상을 한 학문 분과로는 제대로 분석할 수 없기 때문에 인접 학문끼리 학제간 연구가 요청되고 있는 시대 상황을 반영했다}고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은 대학원생 수강 신청이 높은 과목만 이런방식으로 개설했는데, 동료 교수들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기 때문에 교수나 학생 모두 수업 준비나 강의 긴장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정신문화연구원은 다음 학기부터 통합 연구 방식의 규모도 늘리고 내용도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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