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98 값 인하를 둘러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쟁이 `리눅스’ 사용층 확대와 윈도 환불소송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가격 독점을 견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소프트웨어대책위원회(위원장 윤준호)는 오는 14일부터 한달동안 서울 용산전자 터미널상가 1층에서 상인과 일반인들에게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차세대 운영체제 `리눅스’ 교육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5월부터는 1000여곳이 넘는 용산 조립피시상가들이 일제히 리눅스를 넣은 컴퓨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윤준호 위원장은 “운영체제라면 당연히 윈도라는 일반인들의 통념을 깨고, 윈도도 컴퓨터 구입 때 선택 가능한 운영체제의 하나일 뿐이라는 인식이 자리잡도록 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횡포를 원천적으로 막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눅스용 `아래아 한글’은 이미 한글과컴퓨터쪽에서 개발해 놓은 상태여서, 리눅스상에서의 한글 입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위원회쪽은 앞으로 다양한 리눅스용 응용프로그램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대책위원회쪽은 또 관공서에서 리눅스를 사용하도록 요청하는 공문을 정보통신부, 새정치국민회의, 한나라당, 중소기업청, 서울특별시 등에 보냈다. 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 가격인하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이라는 공문에서 “관공서에서는 주로 워드프로세서, 전자메일, 전자결재에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리눅스를 채택한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가격이 싸면서도 안정적인 리눅스를 사용해 운영체제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종속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윈도98 가격, 무엇이 문제인가’ 주제 토론회를 열었던 서울기독교청년회는 윈도를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구입자의 윈도 환불청구소송을 준비중이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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