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투쟁’ 목소리 높인다
– 요구안 관철안되면 노사정위 완전탈퇴 및 민주노총과 연대투쟁 계획
지난 9일 노사정위원회를 조건부 탈퇴한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이 6대 정책 수용을 요구하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정부 압박 투쟁에 들어갈 방침 이다.
한국노총의 ‘6대 정책 요구 관철과 임단투 승리를 위한 투쟁기획단'(단장 이남순)은 지난 12일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획단은 ▲6대 정책 요구 관철 ▲임단협 투쟁 완전 승리 ▲정책연합 약속 사항 관철 등 3가지를 향후 투쟁 목표로 설정, 이의 관철을 위해 투쟁을 전 개키로 했다.
정부여당이 노사정위원회법를 제정키로 한 4월말까지를 1단계, 그리고 5월 이후부터 2단계로 투쟁의 시기를 나누되, 우선 1단계에서는 국민회와와 자민련 등 각 당사 항의방문 및
항의투쟁, 각 지역본부별로 임단투 승리 출 정식을 겸한 집회와 거리 선전전을 전개키로 했다.
그러나 이달까지 한국노총이 요구하는 수준의 노사정위원회법이 제정되지 않을 경우, 노사정위를 완전 탈퇴하는 것은 물론 5월 중순 민주노총과의 공 동집회 및 임단협 승리 총파업 투쟁 등을 포함한 2단계 투쟁에 돌입하겠다 는 방침. 이를 위해 한국노총은 5월초에 민주노총에 방문단을 파견, 민주노 총에 공동집회를 공식 제의키로 했다.
특히 5월말부터는 임단투와 정치투쟁을 동시에 병행한다는 방침. 이에 따 라 5월말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뒤 6월초에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10일경부터 총파업을 전개키로 했다. 또
5월 보궐선거시에 집권당 후보 낙선운동 및 정 책연합 파기, 현정부 반대 운동, 2000년 총선시 집권당 낙선운동 등을 전개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이 이처럼 강경한 투쟁방침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한국노총의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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