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언양 통도사 소재)의 해고자 송수근동지가 250여일이 넘는 기간동안 가열찬 복직투쟁을 벌여가고 있습니다.

삼성자본의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탄압과 인권유린이 이제는 송수근 동지뿐만 아니라 현장 노동자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 해고자에 대한 삼성전관(주)의 인권유린!!!

– 납치, 감금

송수근 동지가 98년 10월 30일 민주노총등과 연대하여 부당해고에 항의하는 첫 집회를 회사 정문앞에 개최하기로 하자, 그 전날인 10월 29일에 회사 직원들이 송수근씨를 강제로 납치하여 동해안까지 끌고올라가서 해고투쟁을 하지말 것을 강요하고 만24시간 동안 감금하여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 24시간 미행, 감시

송수근씨는 작년 98년 9월 24일 해고된 이후로 계속적으로 미행, 감시당하고 있습니다.

노무담당파트 직원들로 구성된 3개의 팀이 2교대 또는 3교대로 회사차량(9674. 소나타 등)을 이용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24시간을 따라 다니며 미행,감시하고 있습니다.

송수근씨가 만나는 사람들과 다니는 모든 장소를 미행하여 회사측에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하고 있으며, 심지어 서울에 노동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할 때도 따라다닐 만큼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 도청

송수근씨 개인 휴대폰과 집전화, 그리고 타고 다니는 차량에서 나누는 모든 이야기들이 그 다음날이면 삼성전관(주)에서 알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회사 동료들과 통화를 하고 있으면 저절로 전화가 끊어지며, 전화를 사용하는 동안 계속적으로 잡음이 들리고, 때로는 회사 노무직원들끼리 통화하는 내용이 들려오는 등 도무지 개인의 휴대폰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회사 동료들의 전화까지도 모두 이런식으로 다 도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의 사생활이 해고이후 24시간 미행, 감시와 도청으로 거의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 가족, 친인척에 대한 탄압

삼성전관(주)은 심지어 송수근씨의 가족과 친척을 찾아 다니며 해고투쟁을 벌이지 못하도록 하라고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 동료의 부모들까지 동원하여 송수근씨의 집을 찾아와 해고투쟁을 벌이지 못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 출퇴근 투쟁시 탄압과 폭행, 집회방해

출퇴근 투쟁시 럭비부(국가대표)와 노무담당 부서 직원들을 동원하여 집회를 방해하고 갖은 욕설과 폭행을 일삼으며 피켓을 부수고 절도해 가는등 상상할 수 없는 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금속산업연맹 울산지역본부에서 주최하는 매주 목요집회에서는 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교통캠페인을 가장한 허위집회를 열고, 대형 스피커를 갖다놓고 나이트 클럽을 방불케하는 음악을 틀면서 발악적으로 집회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스피커 소리가 너무 커 바로 옆 사람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으며, 집회가 끝나고 나면 모두 귀가 얼얼하고 머리에 두통이 생길 지경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동네 노인정 할아버지들을 일당을 주고 동원하여 합법적 집회를 방해하기 까지 하였습니다.

술에 만취한 할아버지들이 지팡이(각목을 위장)을 들고 몰려와서 연대집회에 참여한 여성들의 가슴을 찌르고 피켓을 부수는등 폭력을 행사하여 한 여성은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 거짓 고소,고발과 돈을 이용한 법적인 대응

삼성전관(주)은 송수근씨가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투쟁을 벌여나가자 거짓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실제 폭력은 회사측이 저지르고도 오히려 송수근씨가 회사직원을 폭행했다며 고소하고, 지나가는 행인이 보았다며 가짜 증인을 세우기까지 하는 등 돈을 이용한 갖은 악랄한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2.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탄압과 인권유린!!!

삼성전관(주)은 송수근씨를 지지하고 노조설립의 뜻을 가진 현장 노동자들에게도 상상할 수 없는 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강제 해고

박시근씨(34)는 송수근씨가 부당해고 되어 외로운 투쟁을 벌여나가자 몇차례 집을 방문하였는데, 삼성전관(주)은 이를 비디오로 촬영하여 박시근씨에게 탄압을 일삼아 왔습니다.

그러다가 근태문제를 빌미삼아 강제사직서를 강요하였고,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제출하였다가 다시 되돌려 줄것을 요구하였지만 삼성전관(주)은 강제적으로 사직처리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부산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고 송수근씨와 함께 해고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폭행과 납치. 감금. 협박

장모씨(30)에게는 강제사직서를 제출할 것을 강요하며 2차례의 납치와 감금. 집단 폭행을 자행하였으며. 결혼한지 20일 밖에 안되었는데도 말레이지아로 한달간 강제 출장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해외 근무를 나갈 것을 강요하며, 회사 관리자들이(이사급) 가족과 친인척을 찾아다니며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에 장모씨는 현재 회사측의 불법적 폭행과 납치, 부당한 인사조치에 노동부에 진정서를 접수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장모씨와 같은 부서에 있는 친한 동생인 김모씨(27)를 회사 관리자들이 술을 먹고 길거리에서 집단 폭행하였고, 김모씨(34)는 백주대낮에 이름모를 남자들에게 테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강제 해외 발령

*윤모씨(36)는 수원으로 인사조치후 곧바로 말레이지아로 발령.

*이모씨(37)는 중국 천진으로 인사발령.

*김모씨(34), 오모(34)씨는 중국으로 3개월간 장기 출장을 보냄.

-가족과 친인척에 대한 회유. 협박

삼성전관(주)의 가장 악랄하게 자행하고 있는 인권탄압 중 하나가 가족과 친인척에 대한 회유, 협박입니다.

개인의 의지로는 회사의 탄압에도 맞서 싸울 수 있으나 가족까지 괴롭힘을 당할때는 정말 견디기 어려운 것입니다.

가정이 파탄나고 형제간의 의리가 끊겨 버리는 참으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송수근동지를 지지하고 민주노조를 열망했던 동료들에 대해 삼성전관(주)은 모두 이런식으로 가족들을 괴롭히고 소중한 가정들을 파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에서 힘찬 투쟁을 벌여나가시는 동지여러분!

삼성자본의 어떤 도발적 탄압에도 송수근동지와 박시근동지는 흔들림없이 가열찬 투쟁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이후 또 투쟁의 소식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고

6월 3일 오후 5시. 삼성전관 정문앞에서 “삼성전관의 부당해고와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역의 많은 동지들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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