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교전사태는 남북 분단과 군사적 대결이 가져온 가슴아픈 일이다.

우리는 이 교전상황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원만하게 조속히 수습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같은 불행한 사태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공고히 구축되어야 한다. 아울러 이번 서해 안 교전사태로 인해 민족 화해와 협력을 위한 민간 자주교류가 방해받아서 는 안될 것이다.

정부는 이번 서해안 교전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 이다. 특히 이를 검찰의 파업유도 공작에 대한 들끓는 여론을 덮은데 악용 한다면,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만일 김대중 정권이 역대정권과 똑같이 남북분단상황을 악용해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면, 민중과 역 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교전사태와 파업유도공작은 별개의 사안이다. 교전사태는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으로 해결하고, 파업유도 공작은 특검제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조 사와 관련책임자 구속처벌 등으로 풀어야 한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민족화 해,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해 줄기차게 노력하는 한편, 검찰의 파업유도 ·노조탄압 공작과 같은 공안차원의 노동정책을 전면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 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에 민주노총은, 지도부 단식농성 3일째를 맞아, 예정대로 6/17 전국동 시다발 규탄집회(사업장의 조건에 따라 시한부 파업, 총회 등 포함)를 거쳐 6/18부터 산하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단식농성투쟁에 돌입하게 됨을 밝히면서, 다시 한번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일체의 파업유도·노조탄압 공작에 대한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관련책임자 전원을 구속 처벌하라

둘째, 공안탄압의 희생자인 구속노동자를 석방하고 수배조치를 즉각 해제 하라

셋째, 파업유도공작, 노동자폭압기구인 공안대책협의회를 즉각 해체하라

[출 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발 행 일] 1999.06.16

[발 행 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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