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시장 항의방문 앞두고…노조, “연행자 석방, 노조탄압 중단” 촉구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직무대행 김명희)가 17일 시청역 대합실에서 파업 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던 도중 5명이 남대문 경찰서로 연행됐다.

이날 집회는 노조가 조폐파업유도 파문과 관련, 지난 4월19일 서울지하철 파업에서도 공안검찰의 개입이 있었기 때문에 진상규명이 필요하며, 노사합 의사항 이행 및 지하철 개혁을 위한 성실한 노사협상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취지였다.

또 노조는 이날 고건 시장에 대한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 지난 11일 노조는 “서울시의회의 조례개정으로 6개 산하투자기관에 대한 인사 및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의도에 대한 해명을 들어야겠다”며 고건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아직 결재가 나지 않아 면담이 어 렵다는 입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시청역에서 바깥으로 나가기도 전에 3명을 연행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방문하려던 김명섭 교선실장 등 2인을 추가로 연행했다는 것.

노조는 이날 을지로입구역에서 집회를 갖고 연행자 석방을 촉구했다. 노 조는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향후 노조탄압 중단과 노사합의사항 이행, 성실 교섭 보장 등을 촉구하는 투쟁을 계속 벌여나갈 방침이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6.18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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