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여명 인원감축이 ‘정말 불가피한 선택이었는가’에 의문 제기

경기회복에 따른 자동차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자동차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무급휴직자들에게 조기복직의 길이 열리고 있다.

울산의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전 주공장으로 이전 근무할 희망자 348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EF소나타와 그랜저 생산이 증가하면서 아산공장에 인력이 부족해 270명의 희망자를 전환배치해 조기복귀시킨 이후 2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이에 지난해 고용조정 과정에서 1년6월의 무급휴직으로 선정된 직원 1,702명 중 1차복귀 이후 현재 1,483명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348명이 모두 조기복귀할 경우 1,135명이 남게 된다. 이들은 오는 2000년 2월1일부로 복귀하게 된다.

노조에 따르면 97년 총 생산량 124만여대일 때 총원이 4만7천여명이었는 데, 현재 3만6천명으로 124만대를 생산해야 하는 조건이라는 것. 따라서 “사람은 줄었는데, 노동강도는 늘고, 여유시간은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급히 무급휴직자, 정리해고자에 대한 재고용(Recall)이 이뤄져야 할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선희 노조 기획실장은 “작년에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차원에서 고용을 유지하면서 다른 방안을 모색했어야 하는데, 정리해고를 너무 서둘러 진행했다”며 작년 현대차의 정리해고가 기업이 취할 수 밖에 없었던 ‘최후의 선택’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6.18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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