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폐공사 경영진단팀 파견이 조폐공사 노조의 반발로 난관에 부딪쳤다.
경총은 학계 및 경총 관계자로 구성된 경영진단팀을 대전 조폐공사로 보 내,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조폐공사 파업유도 관련 의혹을 풀 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총은 지난 18일 남성일 서강대 교수(경제학과), 김영배 경총 상무 등 5명으로 구성된 경영진단팀을 구성, 21-22일 이틀간 구조조정, 인 사관리, 노무관리, 회계관리 등 4개분야에 대해 경영진단을 위해 이들을 조 폐공사 대전 본사로 파견했다.
그러나 21일 경영진단팀은 조폐공사에 발도 불이질 못했다. 이날 조폐공 사노조와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가 이들의 진입을 막으면서, 경찰까지 동원 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페공사노조는 “경총의 경영진단팀 파 견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합리화시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사실 경총의 경영진단팀 파견은 당초 무리수였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노동계는 경총이 노사 합동조사단을 제의했을 때부터 경영진단팀의 파견의도가 코너에 몰린 ‘조폐공사 구조조정’을 합리화하려는 의도로 보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편 경총은 일단 한발 물러났지만, 당초 일정대로 경영진단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재차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6.22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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