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전교조, 한교조 앞다퉈 설립신고서 제출
전교조, 한교조의 눈에 보이지 않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7월1일 공 식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를 기해 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이들은 곧 기자실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합법화 시대를 맞이한 포부와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2개 노조 모두 조직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러한 경쟁은 현장 속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동으로 꾸려지게 될 단체교섭단 활동 등에서도 공조체계를 잘 형성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0…합법화 1호 분회 결성 영광 위해 새벽 6시에 행사
아직 어둠이 썩 물러나지 않은 길을 헤치고 새벽 6시 20여명의 선생님들 이서울 고려고등학교로 하나 둘 모여들었다. 교원노조 합법화를 맞아 “선생님이 어떻게 노동자냐”라는 거부감을 뚫고 전국적으로 교원들의 노조 가입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합법화 시대의 제1호 분회 결성’의 영광 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7월1일 새벽 6시에 분회결성식을 갖기 위해 속속 모여든 것이다.
10년의 비합법시대를 청산하게 된 전교조는 이날 각 지부별로 전국 각지에 서 ‘노조 합법화’ 축하하며 자축행사를 갖기도 했다.
0…조합비 일괄공제는 어떻게 하나?
일반적으로 노조는 회사와의 단협 체결을 하면서 그 항목에 조합비의 일괄공제 조항을 관철시키려고 한다. 조합원 개개인들의 ‘자발적’ 납부는 낮은 수급률을 보이기 때문에 아예 임금을 지급할 때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공제해 노조에 보내는 것이다. 기업별노조의 장점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전국적 산별조직인 교원노조의 조합비는 어떻게 거두게될까?
전교조의 한 관계자는 은행의 CMS 제도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정실에서 조합비일괄공제해 노조 통장으로 보내도록” 요구할 예정이어서 현재 75%에 해당하는 조합비 수납률이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7.02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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