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재 창원공단 내 통일중, 현대정공, 대우중, 쌍용중 등 대규모 사업장의 전면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중소규모 사업장의 임단협도 진통을 겪고 있다.

시계제조업체인 한국씨티즌정밀(사장 타카기 아키요시)의 경우, 임금인상 폭에 대한 노사간 이견이 커 노조(위원장 이순이)가 부분파업 등 실력행사 에 나서고 있다.

노조는 ‘임금 73,738원 인상 지급’을, 회사측은 ‘35,000원 인상’을 제시 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해에만 48억 정도의 순이익이 났는데 이는 자본금 44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궁극적으로 기본급이 인상되는 것을 막으려는 회사측 의도로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부터 사복착용 등 준법투쟁을 벌여온 노조는 2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파업을 전개했다. 또 노조는 다음 주부터 투쟁강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순이익은 IMF로 인한 환율변동의 영향이 크 다”면서 “동종업계에 비해 많이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임단협 결렬로 지난 21일부터 전면파업 중인 일진금속노조(위원장 김진록 )는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노 사는 지난 1일 일급 1,500원 인상 및 주 42시간 근무 등에 합의했으나 총회 에서 반대 54%로 부결됐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전면파업중인 화천기계는 노사가 1일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잡정합의안의 내용은 임금 5% 인상(약 38,000원), 품질수당 10,000원 신설, 10월1일부터 주 42시간 근무 등이다. 노조(위원장 나희수 )는 오는 5일 경 총회를 소집, 잠정합의안을 찬반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창원=정현민 기자)

[저 자] 정현민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7.03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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