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가 지난 16일자로 폐회됐지만, 방송사노조들은 정치일정에 상관 없이 투쟁의 수위를 더욱 높여 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전국방송노조연합 비상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현상윤·방노련)는 지난 18일 밤 회의를 개최, 임시국회가 자동폐회됨에 따라 회기내 개혁적인 법안 통과는 불가능해졌으나 연대 파업의 목적이 정부여당의 방송개혁에 대한 ‘책임있는 약속’을 받아내는 것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따라서 ▲방송 위원회 독립성 보장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 선임시 검증 ▲노사동수의 편 성위원회 구성 ▲재벌과 신문·외국자본의 위성방송 진입 금지 등 5대 요구 사항에 대해 아직까지 정부여당의 전향적인 수용의지가 표명되지 않는 상황 에서 파업을 중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KBS와 MBC 노조 등은 19일 오전 각사별로 자체 집회 를 가진 뒤 오후에는 광화문에서 공동집회를 갖고 시민홍보전을 전개했다.

21일에는 서울역 집회를 갖고, 다음주중에는 전국 조합원 총회도 갖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노련의 한 관계자는 “국민회의든 청와대든 정부측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어 이번주중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 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7.20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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