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위령탑’ 건립이 한국노총과 서울시와의 줄다리기 끝에 보라매공원에 건립키로 최종 확정됐다.
‘산재위령탑’ 건립건은 한국노총이 지난 96년부터 꾸준히 제기해 온 사안.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위령탑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재정문제로 진척되지 못하다가 이상용 노동부 장관 취임 이후 본격화 되어 22일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과 고건 서울시장과의 오찬 모임에서 합의하면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각 연맹별로 순직한 노동자들을 기리는 위령탑은 없지는 않다. 예를 들어 철도노조의 경우 위령탑이 대전에, 광산노련의 경우 강원도 태백에, 전력노조의 경우 청평 양수 발전소에, 해상산업노련의 경우 부산태종대에 각각 위령탑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산업재해로 쓰러져간 노동자들의 뜻을 기리도록 하기 위해 위령탑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산재위령탑’은 일본이나 동남아 등지에도 없는 아시아지역에서 한국이 유일한 것이어서 차기 ICFTU(국제자유노련)-APRO 회의에서 ‘산재위령탑’ 설립의 추진 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보고가 있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7.27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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