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염원 남북노동자축구대회 개최와 관련해 4일부터 북경에서 남북 실무 협상이 열리고 있다.

5일 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에 따르면 당초 예상대로 방북경로 문제가 실무협상의 쟁점이 되고 있다. 북측이 제3국을 경유한 입국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남측은 이번 대회가 통일염원 축구대회인만큼 대회성격상 판문점을 통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노총으로서는 제3국을 경유할 경우 대표단의 여권, 비자발급 등 실무적인 처리일정때문에 대회일인 10일을 맞추는 것이 사실상 무리라고 판 단, 판문점 통과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만일 10일 대회를 이후로 연기해 이달 중하순으로 날짜룰 잡게 될 경우 17일 중앙위원회나 23일 대의원대회 등 조직내부의 주요 일정이 차질을 빚을 우려도 있어 가능한 예정대 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쪽이다.

그러나 북측 역시 판문점 통과문제에 대해서는 쉽게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제3국을 경유하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대회 일자가 며칠 뒤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귀국할 때만 판문점을 통과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참가단 규모와 관련, 북측은 4일 저녁 협상에서 40명선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민주노총은 가능한 규모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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