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6일 오전 11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회원조합 대표자 및 지역본부 의장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노동현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태풍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 서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재민 돕기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결의를 모았다.
이날 회의는 공공·금융부문 구조조정, 노사관계제도 개선 등 35개항에 이르는 6. 25 노정합의 성실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며, 특히 구 기획예산위의 ‘예산편성지침’을 철회하고 단체협약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박인상 위원장은 이날 “이미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 않는다면 다음 약속은 해 봐야 소용이 없는 것”이라며 “노정합의에 근거해 공공부문의 미지급된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노사정위 참여문제 등과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와 함께 6일 현재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전력노조의 구조조정 문제를 비롯해, 담배인삼공사 등에 대해 무분별한 해외매각, 민영화 중단을 촉구하고, 체신, 철도 등 공공부문의 구조조정 문제는 노사정위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부산의 감만부두 사태의 시급한 해결을 촉구하고 의료보험 통합 2년 유보, 신한일협정에 따른 어선원 피해 보상 특별법 제정 등을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반복되는 수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과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회의는 오는 15일 열리는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의장 한광옥)의 ’99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겨레손잡기 대회’에 적극 참석키로 결정, 삼송초등학교부터 신원초등학교까지 2.1km되는 구간을 2,000여명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참여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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