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새로 임용될 예정인 초등학교 영어, 음악, 미술, 체육 등 4개 과목에 대한 전담교사 교육생 대표들이 계약직 임용을 거부하며 지난 6일부터 여의도 한국교원노조 사무실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교육부가 교원 정년 단축으로 생긴 결원을 정식교사로 채우는 것 이 아니라 전담교사제, ‘교육인력 풀(pool)제’ 등의 임시직 교사들로 채우려 한다며 “다른 직업을 찾기 위한 임시방편인 계약직으로 교사를 임용할 경우 이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식발령을 요구했다.

이번 농성을 펼치고 있는 전국초등교과전담교사 대표자회의의 강성필 대표는 “전국적으로 3,800여명에 이르는 전담교사들은 대학 4년간 사범대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중등교사증을 지닌 사람들로 이들을 정식교사로 채용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식교사로 발령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 “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한교조가 교육부의 초등학교 계약제 교사 도입은 교육을 완 전히 포기하고 교단을 혼란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이제까지 아무 런 대처가 없어 한교조 사무실에서 농성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 해 한교조의 김동주 사무처장은 “한교조는 교육부와 이들 교과전담교사들간 의 교섭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은 오는 12일, 13일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부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교조-한교조의 요구로 오는 16일부터 교원 노사간에 교사들 노동 조건에 대한 단체협약 교섭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들 교과전담 교사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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