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3일 남파간첩의 위조 주민등록증발급 등을 도와준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하모(36.무직), 심모(29.S여대 시간강사)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90년 4월께 남파간첩 윤택림에게 포섭돼 활동중이던 김영환(36.구속)씨 등에게 다시 포섭돼 조선노동당에 입당한 뒤 지난해 11월 남파간첩의 위조 주민등록증 발급을 도와준 혐의다.
서울대 82학번인 하씨는 83년 서울대의 이념서클인 `고전연구회’에 가입한 뒤 김씨와 접촉, 89년 4월 `모든 사회의 주체사상화와 공산주의 사회건설’을 목표로 하는 `반제청년동맹’을 김씨 등과 함께 결성했으며 최근 김씨가 북한을 공개 비판하는 글을 발표하자 이를 공개비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씨는 남파간첩의 위조 주민등록증 발급과 이동 등을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현재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김씨와 전 `말’지 기자 조유식(35)씨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회합.통신 등) 혐의로 구속했으며 남파간첩과 연계 된 고첩망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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