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통합이후 처음으로 대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직접 선출되는 공공연 맹 임원 선거에 단독 후보팀이 출마,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공공연맹의 조직적 화합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오후 5시에 마감된 공공연맹 위원장-수석 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에는 김연환(서울지하철노조 5대 위원장·48세)-조희만(현 전국의료보험노조 지도위원·39세)-이승원(현 공공연맹 사무처장·36세) 단독후보 팀이 출마 했다. 김연환 위원장 후보는 94년 서울지하철 파업 당시 노조위원장으로서 파업을 주도했고, 같은 해에 전지협 초대 상임의장을, 그리고 올 3월 공공연맹으로 통합하기 이전까지 민철노련 위원장을 역임했다. 조희만 후보는 전 의보노조 위원장과 구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승원 후보는 전 데이콤노조 위원장과 공익노련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부위원장에는 김규화(현 한국통신노조 자문위원), 김태일(현 공공연맹 정치·정책위원장)씨 등 2명이, 여성부위원장에는 이혜선(현 연구전문 노조 보건사회연구원지부장)씨가 출마 했다. 선거는 오는 9월8일 열리는 대 의원대회에서 실시된다.

* 경선 출마 계획에서 단일후보 추대로 좁혀

한태기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 밤(24일) 선관위 회의를 가져 향후 유세일정을 확정짓는다”면서, “단독후보인만큼 유세는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단독 후보가 출마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양경규 현 공공연맹 위원장과 유덕상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 2팀이 출마를 검토하고 잇었다.

그러나 연맹의 통합력을 높이자는 의미에서 양 위원장과 유 수석이 출마하 지 않는 대신 단일 후보를 추진, 위원장에 김연환씨가 거론되면서 단일화 논의는 힘을 받았다. 그러다가 수석 부위원장을 두고 이견이 노출돼 상당한 난항을 거듭하다가, 후보 등록 마감 직전 어렵게 단독후보를 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한 관계자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서 경선은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후보진영을 교체하면서까지 단일화하려는 노력을 했다”면서, “단일후보팀에 대해 다소 불만을 제기하는 쪽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 팀은 일정정도 연맹의 통합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후보진영을 짠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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