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와 대결하는 프랑스 농민들
린다 카우처, 주간녹색좌파, 9/1
지난 주 프랑스 남부에서 소농 조직들이 맥도널드에 대항해 벌인 일련의 시위로 인해 이
다국적기업은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선전 캠페인”을 벌여야 했다.
그러나 자신의 사업이 프랑스의 기초 생산자층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보
여주고자 한 맥도널드의 포스터와 전단은, 거대 농산기업과 연결된 맥도널드사가 소규모 영
농을 파괴하고 있다는 시위대의 주장을 돋보이게 하는 결과만을 낳았다.
농민연맹(CP) 회원들은 맥도널드사의 현관 앞에 과일과 야채 등을 쏟아부어 “음식물 산
(山)”을 만들고 국내에서 제대로 키운 농산물로 대안적인 피크닉을 조직하기도 했으며 한 맥
도널드 식당에는 거름을 퍼다 부어버렸다.
이번 행동은, 유럽의 미국산 호르몬 쇠고기 수입 금지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이 유럽산
식료품에 부과한 100% 수입세, 2002년까지 잔존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사회, 환경, 문화적
보호조치들을 종식시키게 될 WTO 차기 라운드, 유전자변형 식품 등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
다.
농민연맹은 호르몬 쇠고기나 유전자조작 식품, 다이옥신에 오염된 가축류 등으로부터 보호
받을 권리를 비롯하여, 원하는 종류의 식품을 먹을 수 있는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연맹은 소규모 생산자를 떠받치는 경제체제를 불안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지역 고용을 붕
괴시킬 세계 무역체제를 거부하고 있다.
여기에 관련된 조직들은 제3세계와 제1세계 모두의 소규모 생산자들과 공동의 지반을 갖
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이들 모두는 무역 “자유화”가 다국적기업의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이윤을 가져다주는 것과는 반대로 생계수단을 잃어가고 있다.
WTO의 프랑스어 명칭(Organisation Mondiale du Commerce)은 “돼지처럼 먹을 수밖에
없는(Oblig manger cochonnen )”과 이니셜(OMC)이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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