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우리도 먹고 살아야 안됩니꺼. 한달 내내 운전대 잡은 보람이 월급 37만
원이라니 말이 안되지 않아예. 사장님은 알라도 없고, 마누라도 없는게벼.” 이
렇게 하여 택시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되었다. 마산·창원지역 9개 택시노조가
1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그것!!
택시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완전월급제를 원한다. 97년부
터 잇따른 택시 노동자들의 분신, 그리고 총파업 선언이 있은 다음 정부는 ‘택
시요금 인상―운송수입금 전액 회사 납부―완전월급제’라는 절충안을 제시하였
으나 이것은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의 뱃살을 두둑히 하는 데 기여하는 결과
를 빚었다. 사측은 택시 노동자가 하루 종일 벌어온 운송수입금의 대부분을 독
차지하는 사납금(社納金) 제도를 고집했던 것이다.
택시 노동자들의 인내심은 대단했다. 파업에 들어간 9개 택시 노조는 건교부
의 후속지침에 따라 1일 2교대 실시, 월 평균 운송 수입금의 50%를 임금으로 지
급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8월부터 교섭을 진행해 왔다. 돌아온 대답은 교섬 회
피와 직장폐쇄였다. 노동자들은 온전한 대화를 요구했으나 사장들은 노동자에
대항하는 파업을 일으킨 것이다.
완전월급제 쟁취를 위한 전면 파업은 너무나 정당하다. 또한 택시 관계자들은
교섭이 결렬된 이후 노사간 대화가 전혀 진전되지 않아 막판 타결 가능성이 없
다고 밝힌 가운데, 택시노련의 임승운 홍보부장은 “11월 총파업 투쟁을 더욱 가
열차게 전개할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처음으로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를 시행하던 화진운수가 지난 9일부터 사납금
제로 회귀하였다. 택시 노동자들의 죽음을 불사한 투쟁의 성과물들이 공격당하
고 있다. 이제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택시 노동자들의 공세
적인 반격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동네트워크 주간뉴스, 9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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