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부터 「’98 노동미디어주간」 행사가 대학로에 있는 서울대 의대캠퍼
스 등에서 15일까지 개최되었다. 이 행사를 통하여 지난 8월 20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진보네트워크와 노동네트워크는 정식 출범식을 갖고, 사회운동·노동운
동의 독립 네트워크의 구심으로서 자기선언을 하였다.
행사의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면,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보네트워크센터에
서 열린 정보통신교육에는 10여 명의 사회단체 담당자들이 참가하여 사회단체에
서 진보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들을 공유하였다.
12일부터는 ‘제2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와 ‘제2회 전국노보전시회’가 15일까
지 열려 노동자들의 미디어 활용을 한층 높여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노동영화
제는 열렬한 대중적 호응을 받았으며, 노보전시회에는 각 노조의 선전담당자들
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한편 「’98 노동미디어주간」 행사에는 총 4개의 워크샵이 개최되어 그 의미
를 더 하였다. 특히 ▲일본국철노동자투쟁과 민영화 ▲정보기술과 작업장 감시
▲노동자 영상운동의 현황과 과제 등 각각의 워크샵은 독특한 주제를 다룬 것들
이어서 각계의 관심이 이어졌다.
14일에는 「’98 노동미디어주간」 행사의 백미였던 ‘한국노동네트워크 출범
식’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발기인 창립총회’가 개최되었다. 200여 명의 발기인과
추진위원 그리고 축하하러 온 사람들로 붐빈 가운데 치뤄진 출범식을 통하여 노
동네트워크 운영위원장으로는 영등포산업선교회의 장창원 목사님이, 진보네트워
크센터 대표로는 서울대 김진균 교수님이 선출되었다.
진보네트워크센터는 이 기간 중인 8일에는 ’98 민중대회’를, 15일에는 ‘전국
노동자·농민·시민대회’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함으로써 한국의 사회운동에 기여
하는 진보네트워크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보여주었다.
현재 한국노동네트워크협의회에는 양대 노총을 포함하여 16개 단위의 노동조
합·노동단체들이 회원단체로 참가하고 있으며, 각 노조·단체의 온라인포럼
(CUG)과 전문 노동정보(IP)들이 노동네트워크에 속속들이 개설되고 있어 명실상
부한 한국의 노동운동을 이어주는 소통과 연대의 매개로서 자리잡아 나갈 것으
로 기대된다.
<노동네트워크 주간뉴스, 9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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